아이들이 조금 크면서 아이들과 노래와 율동, 그리고 동화 구연을 많이 했습니다. 제가 교회학교 연합회 일을 하면서 동화작가, 동시작가 들과 알게 되어서 그 분들의 Tape나 책을 얻게 되어 그것을 같이 신나게 읽고 구연해 주고 율동해 주고 또 매일 가족 예배를 하면서 신나게 찬양을 합니다.
지금도 큰 아이가 동부에서 와서 같이 모이면 매일 저녁 찬양파티가 벌어집니다. 한놈은 신디치고 한놈은 기타 치거나 드럼치고 저와 아내는 송팀입니다. 두 아들도 동화 구연을 참 잘 햇습니다. 둘째는 특히 동화나 탤런트 흉내를 기가 막히게 내곤 했죠. 나중에 아이들이 뮤지컬 단원 할 때 차에 둘이 뒤에 타서 자기들 노래, 연기 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 것 까지 둘이 합니다. 저희가 메시야나 거룩한 성 노래 하면 뒤에서 자동으로 2부가 더나와 4부가 되곤 했죠.
작은 아들이 5살, 큰 아들이 8살 때 교회가족 경연에서 저희 가족이 "다윗과 골리앗" 촌극을 했습니다. 저는 골리앗, 아내는 사울, 큰 아들은 요나단, 작은 아들이 다윗 역을 했죠. 연습 때와 달리 실제 하는 날 작은 풍선에 제가 빨간 물감을 진하게 타서 넣어 몰래 가지고 있다가 작은 아이가 던진 돌팔매(공기돌이었슴)를 맞고 쓰러질 때 제가 이마에 터뜨리며 쓰러졌습니다. (아주 실감 낫었죠) 아 그런데 작은 아이가 달려 오더니 "아빠" 하면서 엉엉 우는 겁니다. "아빠, 내가 너무 세게 던졌어요" 하면서.......15년이 지난 지금도 아들이 그 얘기를 합니다. 촌극은 엉망이 되었지만^^
어떤 지능이 좋은 지 모르겠지만, 그리고 저나 아내가 아이들의 진로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게 해라 한마디 말도 하지 않았지만 두 녀석 모두다 각자의 지능에 따라 자기의 앞날을 개척해 나가고 있습니다.
큰 녀석은 중2때 제게 "아빠 저는 음악가 될래요" 하더니 지금 이스트만 음대 (미국 대학 순위 음대부문 2005년부터 1위입니다.) 에서 음악(피아노) 전공 4학년입니다. 작은 녀석은 매일 놀기만 하더니 CSUN 에서 수학을 전공해서 선생님하면서 주업은 Stock Investor를 하겠다고 들어갔습니다.
아이들이 중학교, 고등학교 가서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말고 뱃속부터 아이와 놀아 주면, 그리고 아이가 어릴 때 부모가 뭘 해도 같이 하면 아이의 지능은 자연 개발됩니다.
아이의 지능은 사교육에 관계없이 부모에게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