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이 교육감이다 - 경쟁 교육 없는 학교 만들기 캠페인 전국 순회 설명회(1차 남부지역) 결과보도 (2014. 10. 30) 남부지역, ‘성적순 점심 배식’, 기숙사 특혜-CCTV 설치’, ‘수박반 운영’, ‘성적순 도서관 자리 지정 표시 ’ 등 퇴행적 줄 세우기 교육 관행이 도처에 만연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경쟁 교육 없는 학교 만들기 캠페인’ 출범 후, 남부 7개 지역(전주, 광주, 마산/창원, 울산, 부산, 대구, 안동)을 순회하며 설명회 개최. ▲ 방문 지역 거의 모든 곳에서 △성적우수자를 위한 기숙사 운영, △자율학습 강제참석, △고등학생 토요일/일요일 등교 △성적우수자 특별반 운영(수박반→수능대박반 약칭) △인권위에서 금지한 합격현수막 등 게재, △‘성적순 도서관 자리 지정 표시제!’ 등 줄 세우기 관행들이 심각함. ▲ 어느 지역 초등학교는 학생들의 성적순으로 점심 배식 줄을 서서 급식하고, 학교 독서실을 상위권 석차 순서로 표시해서 앉게 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도 확인.
▲ 2차 중부지방(10/27~), 3차 서울권역(11/3~) 설명회를 계속하여 전국적 의견을 모은 후, 대표적 사례를 선별하여 시/도교육청에 시정을 요구할 것임.
전체적으로 남부지역의 줄 세우기 관행은 그 실태가 매우 심각함을 여실히 확인했습니다. 수도권에서 상대적으로 떨어져 있고, 지역의 산업 및 채용 등 고용 상황이 좋지 않음에 따라, 수도권 대학으로의 진학의 압박감이 학교와 학부모 등에게 극심했고, 이것이 이루 말할 수 없는 각종 비교육적 불법적 줄 세우기 관행과 연결되고 있었습니다. 특히 광주, 대구, 울산 지역 상황이 심각했고, 그중 광주가 가장 심각한 줄 세우기 경쟁 교육의 상황 가운데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에 소리 소문도 없이 이렇게 전격적으로 입법예고를 한 이유가 무엇인지 심히 의심스럽습니다. 제보1 : “아들이 월담하는 아이들을 선생님에게 제보하고 상점 받았다. 상벌점 제도 자체가 불편하다고만 생각했다.” 제보2 : “아이가 전북외고 입학했는데, 배치고사를 4회나 치르고 11월 모의고사 범위까지 시험 문제를 출제했다. 그리고 아직도 고등학교에 우열반이나 강제 자율학습이 많다.” 제보3 : “집 앞에 상산고가 있는데 합격 현수막을 내거는 일이 빈번하다.”
제보1 : “광주의 학교 서열화는 시도 간 일제고사 같은 시험은 광주일보(시 일보) 등 일간지에 랭킹 순서대로 게재가 되는 정도이다. 휴일 학교 등교하는 사례가 심각하다. 특히 미션 스쿨 (ㄱ고, ㅅ고) 굉장히 심각하다.” 제보 2: “광주는 역사적으로 소외된 지역이라 생각하여, 소득이나 기타 조건이 좋지 않으니 학교가 학원의 역할을 대신할 것을 기대하고 있고, 이런 학부모의 일반적인 정서가 학교를 움직이게 하고 반응하게 하며 경쟁을 유발하고 있다.” 제보 3: “대부분의 고등학교가 특별반,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다. 기숙사는 성적순이다. 학교에서 거리가 먼 시골 아이들은 못 들어가고 학교 앞에 살아도 기숙사에 들어간다.” 제보 4: “사립 중학교는 반별/누적 성적, 석차, 랭킹을 전부 산출/공개하고 있다.” 제보 5: “연말에 돈이 많이 내려와서 학교는 성적순으로 심화반을 만들어서 무료로 지도해주었다. ‘심화반’이라는 명칭을 금지하니, ‘수박반(수능대박반의 약칭)’으로 명칭 바꾸었다. 교육청 등에서 뭐라 지시를 해도 학교는 그것에 대해 대처해서 피할 수 있는 전략을 기가 막히게 세운다.”
제보1: “사립고(ㅈ고교)는 기숙사를 운영한다. 성적순으로 입실한다. 지방 학생도 성적이 안 되면 학교 앞에서 자취한다. 기숙사 안에 CCTV도 설치하여 감독하고 있다. 고3 경우 주말과 휴일 외출도 안 되고 강제 자율학습하고 있다.” 제보2: “고등학교에서는 학교로 학원 강사를 불러와 입시 강의를 한다. 강사료는 학부모가 부담하고 있고, 명문대 합격 현수막 플랜카드가 만연하다.” 제보3: “ㅅ여중, 국영수 방과후교실에 모든 학생이 강제로 참여하고 있다. 참여하지 않을 경우에는 별도로 학교에 머물고 있다가 방과후 교실이 끝나면 함께 하교한다.” 제보 4: “00중학교 도서관에 전교 석차 순서로 학생들의 자리가 따로 지정되어 있다. 초등학교 시험 후 점수를 공개적으로 불러주기도 한다.” 제보 5: “중학교 강제적인 방과 후, 전교생에게 5과목(국영수과사)중 1과목을 선택하도록 강요하고 있다.”
제보1: “ㅇ고교, 전교 40등으로 우등반을 구성하며, 학교 독서실에 개인 스탠드를 구입 사용하고 있으며, 주말 강제 등교를 실시하고 있다.” 제보2: “명문대 합격 현수막은 여전하다.” 제보3: “강제자율학습 – 출결을 체크해서 3번 빠지면 결석이 된다. 자율학습 출결사항을 학교장에 보고함으로, 자율학습 출결 실적으로 교사 간 경쟁이 있다.” 제보4: “ㅅ고교는 일반 인문계 공립고교로서, 전교 30등까지 학교 기숙사를 이용하며, 논술 등 학원 강사 특강 및 여러 특혜를 제공한다. 기숙사동만 에어콘을 가동한다.” 제보 5: “학년 대표 학부모에게 교사가 학생들 전원 생일 간식 등을 요구하되, 학부모의 학교 방문 전달이 아닌, 가게 종업원의 배달을 유도한다.”
제보1: “초등학생 성적표에 학년 석차 표시, 성적표에 분포도 그래프가 있어서 불편했다.” 제보2: “국영수 중심 상위 50등까지로 방과후 우등반 ‘글로벌리더반’ 편성 운영되고 있다.” 제보3: “방학 동안 방과 후 교실 교사가 2학기 선행을 했다.” 제보4: “교육청 학부모 지원 센터가 자기주도학습 관련한 사교육업체 강사를 초대해 학부모 연수를 실시했다.” 제보 5: “단순 물장난도 친구 고발 상벌점을 활용해서 처벌했다.” 제보6: “밥 먹기 전에 문제를 풀게 하고 다 푼 순서대로 급식을 제공했다.”
제보 1: “수성구로의 위장 전입이 심하다. 수성구 학교는 전교에서 1-2명 빼고 모두가 학원을 다니고 있을 것이다. 특히 고등학교에서 선행학습을 해야 풀 수 있는 시험문제를 많이 출제한다.” 제보 2: “칠곡 ㅎ초교, 어느 학급은 시험을 치르고 난 후 성적순으로 급식을 받게 했다.” 제보 3: “입학 성적 상위 40명 정도가 서울대를 탐방한다. 매 학기별로 성적으로 끊어서 40명씩을 매번 특혜를 준다. ㅅㅇ(학교이름)반이라는 심화반을 만들어 필수로 11시까지 강제 자율학습을 한다.” 제보4: “ㄱ고, ㄷ고는 기숙사를 운영한다. 시험만 치면 성적순으로 ‘특반’을 계속 바꾸면서 압박을 준다. 특반이 계속 바뀌니까 엄마들이 성적 유지를 위해 학원을 과도하게 보낸다. 방과후 자습이나 수업에서 특반을 운영하고 있다.” 제보 5: “지역 내 중학교 2곳 모두 배치고사를 치룰 때 배우지 않는 선행 문제를 출제한다. 또한 배치고사 결과를 학교 들어가는 입구에 공개적으로 게재한다.”
제보 1 : “명문대 합격자 현수막 게시하는 일이 여기도 있다. 교장 자녀가 결혼했을 때, 전교 임원 엄마들에게 청첩장을 돌렸다. 지역의 치맛바람이 아직도 존재한다. 졸업식(10명만 단상)에서 시상하는 관례가 있고, 촌지 성격의 교사 대접이 빈번하다.” 제보 2: “초등학교의 사례다. 얼마 전까지 외부 업체를 통해 중간/기말 고사문제지를 구입해서 시험을 치뤘다. 지금은 직접 출제하지만 주관식 비율 및 평균 85점에 맞추라는 요구 등 간섭이 심하다.” 제보3: “중간고사 없어지자 부모들이 싫어한다. 이 지역은 80-90년대 의식 수준이다. 의식개혁이 우선 과제다.”
이렇게 ‘줄 세우기 없는 학교 만들기’ 캠페인 남부 지역 순회를 통해 성적으로 줄 세우는 관행이 성행하는 것을 새롭게 확인했습니다. 우리는 이런 제보를 종합적으로 정리해서, 구체적인 사실 관계를 확인한 후, 이에 대해 학교 차원에서 시정 조치할 사항들 그리고 교육청 차원에서 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영역을 나누어 해당 학교와 교육청에 개선을 요구할 것입니다.
이번 주는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줄 세우기 교육 없는 학교 설명회 및 지역 상황 및 제보 접수를 받는 과정을 거칩니다.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바랍니다.
2014. 10. 30. 사교육걱정없는세상 |
카테고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