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6일 첫 준비모임을 시작으로 한달에 한번씩 12월까지 모임이 진행되었답니다.
<대한민국 부모>가 책수다의 첫 책이였지요.
2013년 마지막 책은 김찬호 교수님의 <돈의 인문학>이였어요.
12월 마지막 책수다에 많은 분이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그 따스함과 열기는 여전했답니다.^^
‘활짝웃음 님의 <돈의 인문학>을 읽고’ 부분 중 일부입니다.
인류의 삶터는 점점 위태로운 곳으로 변해 가는 듯’해서 사람들은 점점 확실한 것을 잡고 싶어진다. 그 확실한 것이 ‘돈;이라고 생각하고 맹신한다. 그러나 돈이 무엇이든 해줄거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환상이다. 그 좋은 돈을 아무리 많이 쌓아도 자연재해 한 방이면 불쏘시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될 수 없다. 불안한 마음에 돈에 대한 맹목적 추구가 계속되는 사회는 돈이 돈으로서의 기능을 할 수 없게 되어 경제 자체가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 중략....
칼은 누구의 손에 쥐어지느냐에 따라서 사람을 살릴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다. 돈도 같다. 돈의 본질인 관계의 회복을 이루기만 한다면 ‘사람과 사람 사이에 생겨 날 수 있는 다양한 이음새’를 연결 할 수 있다면 따뜻한 돈을 만들 수도 있다. 너 나 할 것 없이 투자의 중요성을 역설하지만, 저자는 투자의 개념이 달라져야 한다고 말한다. ‘돈’에서 ‘가치’로, ‘즉 투자의 목적을 더 좋은 삶과 세상을 만드는 것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은 한결같은승연님의 ‘돈을 바라보는 관점’중 일부입니다.
이제껏 돈에 대해서는 경제적 가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했던 저에게는 다른 관점을 보여주어 여러 생각을 하게 했던 책이 바로 <돈의 인문학>이였어요. 말 그대로 돈과 밀접하게 관련된 우리의 삶에 대한 관계를 성찰하며 단순히 경제적 가치 이상의 인문학적 관점으로 바라본다는 것이 신선했어요. 다른 분들은 어떠셨는지 모르겠지만 거의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생각조차 해보지 못했거든요.
‘돈은 관계에서 시작되었고, 사회적 관계의 의미가 강하다’는 생각을 책 읽으며 내내 했어요.
우리가 돈을 경제적 가치로만 생각하면서 가져온 관점이 결국은 왜곡을 가져오고, 사회적 가치로서의 의미가 퇴색되어 그 관계망마저 망가트리는 것이 오늘날 가장 큰 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매달 한 권의 책을 선정하여 책을 읽고 삼각지 사무실 3층 북카페에 모여 2시간 넘게 책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다보면 모두가 공감가는 부분도 있고, 함께하는 참여자의 수만큼 같은 책임에도 약간씩 다른 관점의 차이를 느끼기도 하지요.
그 차이에 대한 인식이 서로를 성장하게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12월에 진행되었던 <돈의 인문학>은 관련된 동영상을 미리 게시판에 추천했기에 책과 함께 볼 수 있어 훨씬 더 입체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아요.
특히 혼자 읽는 책읽기는 아무래도 편향될 가능성이 많지만 모임을 통해 생각을 공유할 수 있다면 다양한 분야의 책읽기 뿐 아니라 조금씩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 같아요.
이제 아이들 방학으로 오전 시간대의 모임을 하기가 어려워 2014년 2월까지 방학을 하고 3월부터 책수다 모임방이 열린답니다.
방학동안 아이들과 충분히 뒹굴거리고 놀면서 2014년에 함께 읽었음 하는 추천도서를 3-5권정도 2월 초까지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정리해서 2014년 한해동안 함께 읽을 책을 선정할께요.
즐거운 방학보내시고, 3월에 만나요~
참조) <돈의 인문학>과 함께 보면 좋을 다큐멘터리
EBS 다큐프라임에서 작년에 방송된 <자본주의>란 5부작 다큐멘터리입니다.
http://ebs.daum.net/docuprime/episode/7569
1부 : 돈은 빚이다.
2부 : 소비는 감정이다.
3부 : 금융지능은 있는가
4부 : 세상을 바꾼 위대한 철학들
5부 : 국가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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