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순 (돌베개)님
따스함을 간직한 그녀들...
우리의 기둥 '행복이' 등대장님을 먼저 소개합니다. 세아이의 엄마로 직장 때문에 바쁜 와중에도 모임준비를 철저히 해오신답니다. 아무래도 아줌마들이 많아서 인지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지면 곧바로 제자리를 찾아주죠. 모임장소인 카페가 문을 닫아야 할 시간에도 본부에서 준 공지사항은 꼭 주지시켜 주고 마무리를 끝까지 하시지요. 우리모임에 없어서는 안될 귀중한 분이시랍니다.
자칭 등대모임의 총무 '돌베개'입니다. 작은 모임의 출납을 맡아하구요. 모임공지를 띄웁니다. 글발이 딸려서 공지 띄울때마다 고민을 하지만 한번도 거르지 않고 매달 공지를 올리는 성실한 일꾼입니다. 고3아이가 있어 현실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의 가치와 왔다리 갔다리 하지만 모임을 통해서 중심을 잡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명순쌤'을 소개합니다. 아들 두명을 둔 엄마이자 초등학교 특수쌤입니다. 직업이 직업인지라 아이들에 관한 애기가 나오면 어느틈엔가 선생님 모드로 돌어가 회원들의 사적이고 감정적인 판단을 뒤로하고, 명쾌하고 객관적이게 아이들의 상황을 설명해 주십니다. 명순쌤 덕분에 저희는 우리 아이들을 여러각도에서 생각할 수 있도록 해줘서 좋습니다. 선행교육금지 거리서명때는 학교에서 선생님들의 서명을 연판장식으로 돌려 한뭉치 들고 나타나 몇시간 동안 여러 사람들이 서명받은 양을 무색하게 만든 분이랍니다.
우리팀에 늘 활력과 도전을 주는 '사랑이 좋다'님을 소개 안하면, 앙고없는 찐빵이 됩니다. 이 분은 본인은 안그렇다는데 항상 우아한 자태로 나타나십니다. 그리고 늘 열띤 목소리와 발랄한 성격으로 우리팀에 활력을 불어 넣으십니다. 불의를 보면 불끈하고, 약한 사람을 보면 같이 슬퍼해주는 이시대에 드문 참 휴머니스트입니다. 두딸을 가진 엄마이자 본인이 옳다라고 생각하면 저돌적일 정도로 돌진합니다. 한 예로 사교육걱정없는 책자를 나눠주려고 일면식도 없는 학교에 들어가서 책자를 돌리고 오신 분입니다.
'피린'님을 소개합니다. 세아이의 엄마로 참 열심히 사시는 분입니다. 직장생활하시며 시간을 쪼개 사용합니다, 이곳 뿐만 아니라 다른 모임에서도 인문학공부를 꽤 깊이 하고 있답니다. 항상 배우려는 자세와 겸손한 자세로 모임때마다 맥을 잘 잡아내서 포인트를 꼭집어 주고 생각의 깊이 뿐만 아니라 넓어서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거시적으로 잘 짚어 줍니다. 거리 서명때는 아이들 모두가 다 나와서 어찌나 어른보다도 더 열심히고 설명을 잘하는지 애들 참 예쁘게 잘 키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내공 있으신 분입니다.
우리 모임의 진주 '오!진주'님을 소개합니다. 딸아이 2명을 가진 직장맘입니다. 아이 두명 학원비에 너무 치이고 우리나라 교육에 너무 지쳐 스스로 찾아 오신분입니다. 매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항상 책을 꼼꼼히 읽어 오십니다. 때로는 모임이 현실을 벗어나 이상적으로 빠질 때 현실을 일깨워 줍니다. 우리 모임의 네이버 이십니다. 박학다식하셔서 궁금한 점이 있으면 네이버를 찾기보다 이분의 설명을 듣곤 합니다.
서울-동작지역 모임 궁금하시죠?
우리 모임은 2010년 7월 12일 보라매공원에서 첫모임을 가진후 지금까지 쭉 한달에 한번 모이고 있답니다. 매달 무슨일이 있던 건너 뛰지 않고 모이자라는 원칙을 가지고 있지요. 모임 구성원은 학령전 아이부터 고3을 둔 부모까지 자녀들의 연령층이 다양하지요.
아이들만 아니라 어른들도 경쟁구도에 몰려 삶이 피폐해지다 보니 아이교육을 위한 모임이었지만 어떻게 하는 것이 행복하고 인간답게 사는 것인가란 물음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네요. 아이를 위해서 모였지만 지금은 어른들이 모임을 통해 힐링을 하고 성장하게 되었어요.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우리아이는 어떻게 가치있게 키울 것 인가에 대한 고민도 같이 나누고 있답니다.
모임은 7호선 보라매공원역 3번 출구 오른쪽 건물 지하 ‘두나미스’가 우리의 아지트입니다. 주로 저녁 7시 30분에 모입니다. 모여서 잠깐 입근육스트레칭(수다)를 하고, 회원중 돌아가며 생활단상을 하고 읽어온 책을 나눕니다. 요즘엔 청소년과의 소통에 대한 책을 주로 나누고 있죠. 평상시에는 어디있는지도 모르게 투명등대원처럼 있다가 꼭 필요한 액션을 취할때는 적극적으로 나섭니다. 거리서명, 1인시위, 아깝다 학원비 배포등에는 너나 할 것 없이 솔선수범해서 행동하는 든든한 행동대원들이랍니다.
우리나라 교육 참 어렵죠잉~~~ 중앙일보인가요? 우스개 소리로 김정은이 남한에 전쟁을 못하는 이유가 중2가 무서워서라더군요. 이 말을 듣고 한참을 웃었지만, 우리나라 교육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아 씁씁했습니다. 얼마나 인성교육이 부족하면 김정은도 무서워 하는 중2가 되었을까요? 밤이 깊으면 새벽이 멀지 않았다는 증거라는데 우리나라 교육은 밤이 깊어도 너~무 깊은 것 같아요. 공부로만 한줄을 세우는 교육을 떠나 각각의 재능을 가지고 평가하는 교육시스템! 잘하는 아이나 못하는 아이나 서로가 불행한 세상보다는 모두가 각각의 개성을 존중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 동작모임은 꾸준히 모이고 있고, 앞으로도 모일 예정이랍니다.
혼자가 걷는 길은 참 힘이 듭니다. 서로에게 기댈 수 있는 어깨가 되어 같이 걷는 길은 즐거울 뿐 아니라 쉽게 지치지 않습니다. 서울-동작지역 모임은 서로에게 한결같은 어깨가 되어 같이 걷길 원하는 분들이 잡을 수 있는 손을 내밀고 있답니다. 이 손 꼭 잡아주시길 기다리고 있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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